428조 원이 넘는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가 막판 진통 끝에 표결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이 공무원 증원과 법인세 인상안에 대한 이견을 이유로 본회의장에 들어와 집단 반발하면서 본회의가 중단되기도 했는데요.<br /><br />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. 박광렬 기자!<br /><br />새해 예산안에 대한 본회의가 자정이 지난 지금도 진행 중이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새해 예산 428조 8천여억 원이 표결을 앞두고 있는데요, 관련 찬반 토론이 끝나는 대로 바로 진행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본회의 과정은 순탄치 않았는데요.<br /><br />본회의 보이콧을 결정한 뒤 뒤늦게 본회의장에 들어온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국회의장석을 에워싸고 정세균 의장에게 거세게 항의했습니다.<br /><br />자신들 참여 없이 본회의 표결을 진행했다며 정회를 요구한 건데요.<br /><br />하지만 정 의장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오전 11시로 예정된 본회의를 밤늦게까지 미루는 등 한국당의 의견을 모을 시간을 충분히 제공했고, 의사 진행 절차에도 문제가 없었다는 겁니다.<br /><br />그러자 반발은 거세졌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의원은 정 의장의 사퇴를 촉구하거나, 국민의당은 민주당 2중대라며 비판하는 구호를 외쳤고 정 의장도 기가 막힌다며 불쾌감을 드러냈습니다.<br /><br />이후 30분간 정회를 거쳐 본회의에 참석한 자유한국당은 예산안 처리에 대한 반대 토론이 끝나면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퇴장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예산안에 합의한 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 숫자를 합치면 통과 정족수 확보에는 큰 문제가 없을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법인세와 소득세 인상안도 국회 문턱을 넘었는데요.<br /><br />법인세는 과표 3천억 원 이상 초대기업에 한해 법인세를 3% 올리고, 소득세는 3억 원 초과 초고소득자에 대해 2% 세율 인상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무난히 통과된 소득세 인상안과 달리 법인세 인상안은 상당수 국민의당 의원도 반대표를 던졌지만, 자유한국당이 법인세 인상안 표결에 아예 불참하면서 통과될 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광렬[parkkr08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06000117341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