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천 영흥도 낚싯배 전복 당시 실종된 낚싯배 선장과 승객이 실종 사흘째인 어제 오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실낱같은 희망으로 수색 작업을 벌였지만, 끝내 실종자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오면서 이번 낚싯배 참사 수색 작업도 모두 마무리됐습니다.<br /><br />이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낚싯배 참사 사흘째, 비보를 전해 들은 아들이 정신없이 달려갑니다.<br /><br />선창 1호 선장 오 모 씨가 사고 해역에서 3km 떨어진 갯벌에서 발견된 겁니다.<br /><br />차가운 시신으로 돌아온 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길,<br /><br />[유가족 : 아버님 발견한 거 같아요. 빨리 좀 와주세요.]<br /><br />재촉해 마주한 현실 앞에는 비통한 침묵만이 내려앉습니다.<br /><br />뒤이어 수색대가 근처 해역에서 낚싯배 승객 이 모 씨를 찾아내자, 유족은 오열하며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영안실로 옮깁니다.<br /><br />눈으로 보고도 믿기지 않는 죽음 앞에 실신해버리는 유족까지, 눈물은 마르지 않습니다.<br /><br />[유가족 : 내 동생 불쌍해서 어떡해.]<br /><br />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사흘 동안 밤낮없이 수색 작업에 투입된 선박은 170여 척, 인력도 250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거센 파도와 매서운 비바람에 수색 작업은 매번 어려움에 부딪혔습니다.<br /><br />결국, 무사 귀환을 바랐던 실종자들이 끝내 주검으로 돌아오면서, 영흥도 낚싯배 참사 희생자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형원[lhw9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0605113820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