삼성을 압박해 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후원금을 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시호 씨와 김종 전 문체부 차관에게 모두 실형이 선고됐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두 사람이 국정농단의 진실을 밝히는 데 협조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죄는 무겁게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용성 기자!<br /><br />최순실 조카 장시호 씨와 김종 전 문체부 차관,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군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재판에 넘겨진 지 1년 만에 장시호 씨는 징역 2년 6개월, 김종 전 차관은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 6월 구속 기간이 끝나 풀려났던 장 씨는 법정에서 구속됐는데요.<br /><br />이에 장 씨는 자신이 아이와 둘이 지내고 있다며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어서 아이를 두고 도주하지 않을 것이고, 검찰에 협조한 것과 재판에 성실히 임한 것을 감안해 구속만큼은 피하게 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재판부는 도주우려 있어 구속영장 발부는 불가피하다며, 호소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선고 직후 김 전 차관은 담담한 표정으로 나갔지만, 장 씨는 변호사와 얘기하며 한동안 법정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은 최순실 씨와 공모해 삼성과 그랜드코리아레저를 압박하고, 영재센터 후원금 16억 원을 받아 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장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, 김 전 차관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지만, 재판부는 장 씨에 대해 더 무거운 형을 선고한 것입니다.<br /><br /><br />재판부가 검찰의 구형보다 무겁게 장 씨를 처벌한 이유는 뭔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구형 때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진실 규명에 기여한 점을 참작할 필요가 있다며 장 씨에게 유리한 점을 언급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재판부는 선고를 내리기 전 양형 사유에서 장 씨의 죄가 무겁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영재센터가 장기적으로 최순실 씨의 사익추구를 위해 설립됐더라도 범행을 보면 가장 많은 이득을 본 사람은 실질 운영자인 장 씨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또 특검 수사에 적극 협조했고 피해 금액 모두를 갚은 것을 고려해도, 죄가 무거워 엄중한 처벌인 실형 선고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김 전 차관에 대해서는 고위공직에 있는데도 대통령과의 친분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최순실 씨를 통해 지위를 공고히 할 목적으로 협력했다고 질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0616020742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