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량진에서 학원에 다니던 23살 A씨가 결핵 확진 판정을 받아 학원가는 비상에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는 1명이지만 보건 당국은 감염 검사와 역학조사를 통해 결핵이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지는 않았는지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질병관리본부 관계자 : 보통 (학원에) 아침부터 저녁까지 있었다고 하더라고요. (대형 강의도 포함돼 있었던 건가요?) 네.]<br /><br />결핵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백 명 이상이 듣는 대형 강의를 포함해 다양한 강의를 들었습니다.<br /><br />역학조사 결과 학원 수강생 600여명 중 500여명이 접촉대상자로 분류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학원 측은 일부 수강생에만 문자를 보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"결핵은 일정 시간 이상의 접촉이 있어야 전염되므로 실제 전염되었을 가능성은 높지 않으며…"<br /><br />그마저도 실제로 전염이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며 검사를 받아 보라는 내용이 전부였습니다.<br /><br />[B 씨 / 수험생 : 저는 아예 지금 처음 듣는 얘기여서…. 불안하죠.]<br /><br />[C 씨 / 수험생 : 적당히 조치를 안 한 거잖아요. 제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은….]<br /><br />[D 씨 / 수험생 : 건강에 지장이 생기면 더 공부하기 힘드니까…. 문자 받고 화나기도 하고….]<br /><br />공기로 감염되는 결핵균은 높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특히 밀폐된 공간에서 공부하고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 수험생들에게 전염됐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A씨는 현재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, 시험을 앞두고 있는 다른 수험생들의 불안감은 가시지 않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보건당국은 결핵에 걸려도 공무원 시험 응시에는 문제가 없다며 검사를 받아볼 것을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노량진에 마련된 임시검사소를 통해 접촉자에 대한 감염?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보건당국은 "결핵 접촉자에 대해선 추후 보건소가 지속적인 관리를 할 것"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결핵은 후진국에서 주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한국은 OECD 국가 중 결핵 발병률 1위의 불명예를 안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엄중식 /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 :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서도 결핵 환자가 줄지 않는 거의 유일한 나라라고 볼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현재 결핵이 많이 잘 조절되고 있는 선진국도 1960년대, 70년대까지는 결핵 발생률이 많았습니다. <br /><br />그래서 인종적인 특성하고는 무관하다고 보고 대신에 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높아서 밀접접촉이 많은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0718104385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