지상파 방송인 문화방송 MBC 사장에 MBC 해직 언론인 최승호 뉴스타파 피디가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해직 1,997일 만에 신임 사장에 선출된 최승호 신임 사장은 첫 출근길에 해직자 복직을 담은 노사 합의문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해직 언론인, 뉴스타파 최승호 PD가 MBC 신임 사장에 선출됐습니다.<br /><br />MBC 대주주인 방문진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세 명의 후보를 최종 면접해 2차에 걸친 투표 끝에 과반의 찬성으로 최 씨를 새 사장으로 선임했습니다.<br /><br />최승호 신임 사장은 1986년 MBC에 PD로 입사해 PD 수첩 등 시사 프로그램을 제작했고 전국언론노조 MBC 본부장을 역임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012년엔 170일 파업 당시 해고돼 탐사 전문 보도 매체인 뉴스타파로 자리를 옮겼습니다.<br /><br />간첩조작 사건을 다룬 '자백'과, 지난 정권 언론장악을 다룬 '공범자'들을 제작해 영화감독으로 데뷔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장겸 사장 해임 후 24일 만에 MBC의 새 사장을 선출한 방문진은 1988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사장 선임 과정을 인터넷 생중계로 시민들에게 공개했습니다.<br /><br />절차의 공정성과 투명성, 독립성을 강화한다는 목적에서입니다.<br /><br />최승호 신임 사장은 MBC가 긴 세월 어려운 과정을 겪었고 국민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드렸다며 신뢰 회복을 최우선에 두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최승호/ MBC 신임 사장 : 자율성과 창의성, 이 두 가지가 MBC에서 살아나야 현재 위기를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. 콘텐츠를 만드는 부분에서도 중요하고요 뉴스라는 우리 사회 공적인 담론을 만들어나가는 데서도 만드는 데서도 지극히 중요한….]<br /><br />신임 사장의 공식 첫 행보는 해고자 복직을 담은 노사 공동 선언문 발표입니다.<br /><br />첫 출근길에 사원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김연국 노조위원장과 함께 합의문을 선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이광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120721360145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