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2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동계올림픽은 '날씨 올림픽'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기상 상황이 중요한데요<br /><br />이번 평창 올림픽에서는 첨단 장비를 총동원해 경기장별로 매시간 맞춤형 예보가 제공됩니다.<br /><br />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아래에서 올려다보면 출발 지점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웅장한 스키 점프대입니다.<br /><br />하얀 눈으로 뒤덮인 2개의 점프대 가운데 더 긴 라지힐은 비행 거리가 무려 142m나 됩니다.<br /><br />스키 점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람의 강도와 방향<br /><br />관측 장비 6개, 통합센서 5개가 설치돼 실시간으로 바람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흥수 / 평창올림픽 스키점프 종목담당관 : 스키점프는 바람에 예민합니다. 선수들이 공중에 떠 있을 때 바람이 어떻게 부느냐에 따라 경기력이 나와서….]<br /><br />실내 경기장은 날씨에 민감합니다.<br /><br />컬링과 쇼트트랙, 피겨 스케이팅 등은 얼음의 질이 무척 중요한데 온도와 습도, 실내 바람에 따라 미세한 변화가 생기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특히 고온 현상이 나타났던 지난 소치 올림픽에서 빙질 관리에 실패해 선수가 미끄러지는 일이 잦아 더 정밀한 관측 장비를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[홍준표/ 컬링 종목담당관 : 컬링 스톤 바닥 면은 습도가 높아져 물기가 생기게 되면, 이 바닥 면이 (경기장의) 얼음 면과 흡착을 하게 돼요.]<br /><br />평창 올림픽에서는 경기장별로 맞춤형 예보가 제공됩니다.<br /><br />첨단 장비로 관측한 빅데이터 자료를 슈퍼컴퓨터로 분석해 전문 인력이 1시간 마다 최신 기상 정보를 제공합니다.<br /><br />[임장호 / 평창올림픽조직위 기상기후팀장 : 변화무쌍한 날씨에 대해서 국지적으로 상세 정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조직위에서는 기상청과 협업하여 경기장별로 매시간 상세정보를 제공하려 합니다.]<br /><br />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평창과 강릉, 정선 지역은 지형적 특성상 유난히 폭설과 강풍, 안개 등이 잦은 곳입니다.<br /><br />안전하고 성공적인 동계 올림픽이라는 성적표를 받기 위한 마지막 조건이 바로 날씨 예보에 달려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정혜윤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8_20171208015410786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