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천명한 데 따른 후폭풍이 거셉니다.<br /><br />팔레스타인에서 반미·반이스라엘 시위가 격화하면서, 이스라엘군의 발포로 시위대에서 사망자가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무장 정파 하마스가 선포한 '분노의 날.'<br /><br />팔레스타인 주민 수천 명이 요르단 강 서안과 가자지구 곳곳에 집결했습니다.<br /><br />일부 지역에서는 시위대가 이스라엘 군경을 향해 돌을 던지는 등 집회가 격렬해졌고, 이스라엘 군경은 최루가스와 고무탄, 실탄을 총동원해 해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수십 명이 다치고 50여 명이 연행됐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도 보고됐습니다.<br /><br />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가자지구에서 시위에 참가한 팔레스타인인 2명이 이스라엘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도 성명을 내고 시위 주동자를 조준 사격했다고 시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군은 서안 지역과 가자지구 30여 지점에서 4천여 명이 시위에 참가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.<br /><br />모든 군사력을 동원한 투쟁을 예고한 하마스에 맞서 이스라엘 측이 강경 진압에 나설 경우,<br /><br />대규모 유혈 충돌 가능성과 함께 '이스라엘-팔레스타인 평화 협상'의 길은 더욱 멀어질 것이란 우려가 불거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혜은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0909322150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