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의 간판스타 이승훈 선수가 매스스타트에서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짜릿한 역전극을 펼친 작전이 돋보였습니다.<br /><br />이종구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출전선수 모두가 같이 출발해 지정된 레인 없이 400m 트랙 16바퀴를 달리는 매스스타트 결선 경기.<br /><br />이승훈은 경기 내내 후미그룹에서 경쟁자들을 주시하며 자신의 전략대로 레이스를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선수가 치고 나가며 한때 반 바퀴 이상 격차를 벌렸지만, 동요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두 바퀴를 남기고는 서서히 속도를 올리며 선두와의 거리를 좁혔고, 다른 선수들이 이미 지친 마지막 한 바퀴에서, 이승훈은 무서운 스퍼트로 선두로 치고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 코너에서 살짝 흔들리는 위기도 있었지만, 선두 자리를 내주지 않고 그대로 1위로 골인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1차 월드컵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입니다.<br /><br />세계랭킹 1위로 월드컵 시리즈를 마친 이승훈은 매스스타트가 처음 정식종목으로 펼쳐지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전망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김보름이 동메달을 추가했습니다.<br /><br />1차 월드컵 경기 도중 넘어져 허리를 다쳤던 김보름은 서서히 컨디션을 회복하며 평창에서의 선전을 예고했습니다.<br /><br />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서는 이상화가 36초 7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.<br /><br />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이상화를 0.25초 차로 앞서며 월드컵 대회 23연속 우승 기록을 이어갔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종구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sn/0107_2017121010544464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