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오전 서울과 경기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곳곳에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수도권에서만 교통사고 80여 건이 접수됐고, 의정부경전철은 한때 운행이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이경국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상인들이 가게 앞 쌓인 눈을 부지런히 치웁니다.<br /><br />나들이 나온 사람들도 미끄러운 길을 걷느라 조심조심 잰걸음을 합니다.<br /><br />[윤진성 / 서울 목동 : (산행 가는데) 안전을 위해서 아이젠까지 챙겨 나왔어요. 조금 미끄럽고 질퍽거리지만, 날씨가 곧 풀려서….]<br /><br />모처럼 서울로 여행 온 연인들도 갑작스레 내린 눈이 당황스럽기만 합니다.<br /><br />[송지원·김 미 / 부산광역시 동삼동 : 미끌미끌하니까 넘어질 것 같기도 하고 조심하게 되더라고요.]<br /><br />눈이 쌓이면서 서울 삼청로를 포함해 가파른 고갯길은 오전 한때 통행이 제한됐고, 곳곳에서 사고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이른 새벽 하얗게 눈이 쌓인 도로 위에 멈춰선 차들이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도 성남시 산성역 사거리에서 빙판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차량 27대가 잇따라 부딪쳤습니다.<br /><br />[이윤재 / 목격자 : 정신이 없었죠. 간신히 나는 멈췄다 싶었는데 뒤에서도 멈추기 힘드니까 밀리면서 다들 충돌한 거라서….]<br /><br />이 사고로 두 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비슷한 시각, 경기도 광주시 제2중부고속도로에서도 눈길에 넘어진 승합차를 뒤따라 오던 차들이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하루 동안 수도권에서만 80건이 넘는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.<br /><br />아침 8시쯤에는 의정부 경전철 전력공급장치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양방향 운행이 멈췄습니다.<br /><br />다친 사람은 없었지만, 발이 묶인 시민들이 2시간 넘게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경국[leekk0428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1022102439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