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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의당·바른정당 '예산 갈등' 봉합...통합까지 여전히 험난 / YTN

2017-12-11 0 Dailymotion

정책 연대에 시동을 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새해 예산안 국회 처리 과정에서 엇박자를 나타냈는데요, 국민의당이 바른정당 달래기에 나서면서 갈등은 일단 봉합됐지만, 두 당이 연대로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해 보입니다.<br /><br />강희경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우여곡절 끝에 여야 3당이 합의안을 도출하면서 새해 예산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이 과정에서 캐스팅보터로서 존재감을 과시한 국민의당은 예산 정국에서 협치의 모델이 만들어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반면 비교섭단체로 전락해 협상 테이블에 앉지 못한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 예산안 반대를 연결고리로 정책 연대 협의체를 출범했던 만큼 제대로 뒤통수를 맞은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국민의당이 기존 입장을 뒤집고 민주당에 손을 들어줬다며 강한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.<br /><br />[유승민 / 바른정당 대표 (지난 5일) : 일관되게 반대해 왔던 국민의당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으면서도 이런 잘못된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것을 분명히 지적하고 싶습니다.]<br /><br />본격적인 정책 연대에 시동을 걸기도 전에 균열 조짐이 보이자, 국민의당은 바른정당 달래기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김동철 원내대표는 바른정당과 충분한 소통 없이 협상이 마무리돼 죄송하다고 사과했고,<br /><br />안철수 대표도 두 당이 외연을 넓혀야 한다고 통합론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안철수 / 국민의당 대표 (지난 7일) : 다당제를 지키는 주축인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제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. 외연 확대 없이는 정당은 소멸할 수밖에 없습니다.]<br /><br />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도 예산 처리 과정에서 양당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것을 끝까지 하지 못했지만, 입법 과정에서는 함께 노력할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화답했습니다.<br /><br />이렇듯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은 일단 봉합된 모습이지만, 이념적·정책적 이질감이 고스란히 드러난 데다 당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한 만큼 선거 연대나 통합까지 가는 길은 여전히 험난해 보입니다.<br /><br />YTN 강희경[kanghk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09053926830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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