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른바 '불수능'이라는 예상과 달리 올해 수능은 지난해보다 쉬웠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처음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는 1등급 비율이 10%를 넘어서며 사실상 변별력을 잃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막상 수능 성적표를 펼쳐보니 올해 수능은 몹시 어렵진 않았나 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수능과 비교해도 국어와 수학 영어 모두 1등급 표준점수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올해 1등급 표준점수는 국어 128점, 수학 가형 123점, 나형 129점으로 지난해보다 1∼2점 낮았습니다.<br /><br />표준점수가 낮은 만큼 수능이 쉽게 출제됐다는 겁니다.<br /><br />1등급 비율은 국어와 수학 나형이 지난해보다 높아졌고, 수학 가형은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첫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는 90점을 넘긴 1등급 수험생 비율이 10%를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수험생 5만2천여 명이 1등급을 받으며 사실상 변별력을 잃은 겁니다.<br /><br />[시기자 /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수능기획분석 실장 : 졸업생 증가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요. 두 차례의 모의평가를 거치면서 학생들이 영어 영역에 대한 학습에 소홀하지 않았기 때문에….]<br /><br />절대평가인 한국사 1등급 비율도 13%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사회탐구 1등급 표준점수는 63∼67점, 과학탐구는 64∼67점으로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수능 만점자는 재학생 7명, 졸업생 7명, 검정고시생 1명으로 모두 15명입니다.<br /><br />생각보다 쉽게 출제된 수능에 국어와 수학, 영어 모두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수시모집에서는 논술과 면접이 당락을 좌우하고 정시모집에서는 치열한 눈치작전이 펼쳐질 거란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11160753557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