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야가 다사다난했던 예산 국회를 마치고 주요 법안 처리를 위한 12월 임시국회의 막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주요 법안들을 연내에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고 있지만, 정치권 상황이 녹록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연말 임시국회에서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신설과 국가정보원 개혁 등 이른바 개혁 입법에 사활을 걸었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자유한국당이 예산안 처리에 반발해 국회 일정을 일부 거부하는 것은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한국당이 새로운 원내대표를 선출하면 제1야당에 걸맞게 재탄생하기 바란다고 압박했습니다.<br /><br /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그러나 이러한 시급한 민생 법률안들이 자유한국당의 발목 잡기로 지연되고 있어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. 더는 반대를 위한 반대에만 머물러있지 말기를 충고합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한국당 원내 사령탑 도전에 나선 한선교, 김성태, 홍문종 의원 모두 강도 높은 대여 투쟁을 천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당 차원에서도 임시국회에서 민주당과 국민의당을 동시에 견제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.<br /><br />[장제원 /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: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뒷거래식 날치기 법안 통과, 결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. 집권 야합 세력들이 모여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국민의당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방송법과 5·18 특별법, 규제프리존법 등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는 방침을 일찌감치 밝혔지만, 바른정당과의 중도통합론과 박주원 최고위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제보설 등으로 당내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정치 상황 속에 여야 의원들의 밀린 외국 방문과 지역 방문 일정으로 임시국회는 개점휴업 상태로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다음 주까지 이어질 임시국회에서 여야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어떤 성과가 있을지 의문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1116564459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