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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전북 가야' 제철 유적 본격 발굴 / YTN

2017-12-11 2 Dailymotion

가야는 한반도 남쪽에서 일찍 철기 문화를 일으켜 '철의 왕국'으로 불리는데 그 제철 유적 가운데 상당수가 전라북도에 있다는 건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내년 예산에 '전북 가야' 유적 발굴 비용을 처음으로 배정해 본격 발굴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전북 가야' 유적은 1983년 '88고속도로' 건설 때 남원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그때부터 장수와 남원, 진안 등 전북 동부지역에서 지표조사를 했는데 역사를 다시 써야 할 만큼 유물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[곽장근 / 군산대 박물관장 : 가야의 지배자 무덤으로 추정되는 가야계 고총 약 430개가 남아있고 철광석을 녹여서 철을 생산하는 제철 유적도 130여 개소 발견되었습니다.]<br /><br />2010년 남원 운봉고원 유적에서 나온 갑옷은 가야의 정교한 철기 문화를 한눈에 보여줍니다.<br /><br />중국제 청자까지 발견돼 '전북 가야'가 중국과도 교류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삼국유사에 기록된 6가야 외에 남원과 장수를 중심으로 또 다른 강력한 왕국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증거입니다.<br /><br />'전북 가야'에서는 특히 고대의 연락 수단인 봉수 터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조명일 / 군산대 가야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 : 향후 발굴을 하다 보면 오히려 경남 지역에서 제시하지 못했던 제철유적이나 봉수를 통해서 이쪽 지역 가야만의 독자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정부는 올해 처음으로 가야유적 발굴을 위해 국비 10억 원을 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전라북도와 관련 7개 시·군도 내년에 80억 원가량을 가야 유적 발굴에 쓰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최대 12개로 추정되는 가야의 고왕국이 백두대간 정맥이 지나가는 전라북도 동부에서 확인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YTN 백종규[jongkyu87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1203165323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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