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EU도 마크롱도 이스라엘 총리 '면박·반박' / YTN

2017-12-11 0 Dailymotion

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선언해 평지풍파를 일으켰는데, 이스라엘 총리가 이 선언을 합리화하기 위해 22년 만에 첫 유럽 순방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총리를 기다린 건 환영보다는 반박이나 면박 세례입니다.<br /><br />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유럽연합, EU 본부가 있는 벨기에 브뤼셀을 찾았습니다.<br /><br />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'예루살렘 선포'가 전 세계적 반발을 불러일으킨 지 닷새 만입니다.<br /><br />그는 이 선포가 사실을 얘기한 것이라서 정당하다며 조만간 유럽연합도 동조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.<br /><br /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 : 모든 유럽 국가들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그곳으로 대사관을 옮길 것으로 믿습니다.]<br /><br />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예루살렘은 UN의 결정대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공동구역이라는 사실에 변함이 없으며, EU의 인식이 변할 일은 전혀 없다고 반박합니다.<br /><br />[페데리카 모게리니 /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: 유럽연합의 입장은 다음과 같습니다. 이번 분쟁의 유일한 해결책은 예루살렘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공동 수도라는 사실에 있습니다.]<br /><br />네타냐후 총리는 앞서 EU를 주도하는 프랑스의 대통령을 찾아가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가 사실상 면박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[베냐민 네타냐후 / 이스라엘 총리 : 파리가 프랑스 수도인 것처럼 예루살렘은 이스라엘 수도입니다. 3천 년 동안 그래 왔습니다.]<br /><br />[에마뉘엘 마크롱 / 프랑스 대통령 :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에 반대합니다. 프랑스는 이를 국제법과 어긋나고 평화에 위험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.]<br /><br />네타냐후 총리는 팔레스타인에 세계 최대 원조를 해주는 유럽연합과 평화중재자를 자임한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에게 일방적인 주장을 폈다가 역공을 당한 셈입니다.<br /><br />이스라엘 총리가 유럽연합을 공식 방문하기는 이번이 22년 만인데 순방 목표를 이루기는커녕 체면을 많이 구겼습니다.<br /><br />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1205470968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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