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선출 뒤 첫 상견례를 가졌습니다.<br /><br />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는 첫 대면부터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지만,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등 다른 야당과는 우호적인 모습을 연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새로 선출된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우원식,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와 한 자리에 섰습니다.<br /><br />상견례 성격이 강한 만큼 웃는 얼굴로 덕담을 건넸지만,<br /><br />[정세균 / 국회의장 : 싸울 때는 싸우더라도 협력할 일이 있을 때는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새로운 리더십을 보여줘서….]<br /><br />신경전의 기류는 전혀 숨기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김성태 원내대표가 우원식 원내대표를 예방했을 때에는 더욱 노골적인 기 싸움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김 원내대표는 우원식 원내대표를 향해 새해 예산안 처리 과정을 언급하며 자유한국당을 무시하지 말라고 날을 세웠고,<br /><br />[김성태 /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: (예산안 처리 과정에)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, 그렇다고 해서 제1야당 패싱하고 밀실 거래하면서 장물을 만들면, 그 장물이라는 것이 선거구제 개편과 공직자 비리수사처 법안 아니겠습니까?]<br /><br />우원식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과 대화를 해봤자 아무것도 되지 않는다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자유한국당과 이야기를 해서 뭐가 되면 그렇게 할 일이 없습니다. 자유한국당과 이야기해서 아무것도 안 되니까, 저희가 보기엔 그야말로 반대를 위한 반대를 (하기 때문입니다.)]<br /><br />반면 한때 몸담았던 바른정당은 물론, 국민의당을 향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독단에 맞서야 한다며 야당 공조의 러브콜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[김동철 / 국민의당 원내대표 : 김성태 원내대표의 큰 도움을 받아서 수많은 국정 현안이 제대로 속도감 있게 해결되길 바랍니다.]<br /><br />한병도 정무수석 예방에서도 정치보복을 중단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견제를 잊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김성태 원내대표 첫날 행보의 키워드는 수락 연설에서도 강조한 '투쟁'입니다.<br /><br />선명 야당 기조 속에 내년 지방선거까지 앞두고 있어 여야의 대립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조태현[chot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13221934467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