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시진핑 주석과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문제에 대한 입장 차이를 인정하면서, 한중 관계를 새로운 차원의 동반자 관계로 끌어 올리는 계기로 삼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첫 만남에서 시진핑 주석은 양국 관계 회복을 바란다면서도 중국인들의 우려가 여전하다고 했습니다.<br /><br />[시진핑 / 중국 국가주석 (지난 7월) : 우리는 솔직하게 소통하고 이것을 통해 이해를 증진시키고 중한 관계 개선 발전과 지역 평화 발전을 수호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 바랍니다.]<br /><br />두 번째 만남에서는 관계 회복이 공식화됐지만 사드 문제를 놓고 앙금이 남았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(지난달 두 번째 정상회담) : 다음 방중 때는 사드 문제는 의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그렇게 기대하고 있고….]<br /><br />세 번째 정상회담에서도 사드 문제가 언급될 가능성이 크지만 문 대통령은 이미 역지사지 차원에서 중국 입장도 이해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실질적인 관계 복원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하겠다는 뜻입니다.<br /><br />먼저 무역 보복을 해소하는 구체적인 조치가 기대됩니다.<br /><br />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인 사절단이 문 대통령을 동행했습니다.<br /><br />한중 FTA를 서비스와 투자부문까지 확대하는 후속 협상도 뒤따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시진핑 주석의 평창 올림픽 참석을 포함해 교류와 협력의 수준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미사일 도발 직후 이뤄지는 정상회담인 만큼 대북 제재와 압박의 수준을 높이기 위한 공조 방안도 의견 교환이 필요합니다.<br /><br />한미일 군사동맹 비추진을 포함해 이른바 '3불' 원칙 재확인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는데, 문 대통령은 미리 중국의 우려를 불식하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[문재인 / 대통령 : 이제 동북아도 역사를 직시하는 자세 위에서 미래의 문, 협력의 문을 더 활짝 열어야 합니다. 그러기 위해서는 과거를 성찰하고 아픔을 치유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.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한중 관계 복원에만 만족하지 않고 양국 국민의 삶의 질까지 함께 높이는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위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YTN 신호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1400383683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