법원이 오늘 비선 실세 최순실 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진행합니다.<br /><br />지난해 11월 구속기소 된 지 13개월 만으로 국정 농단 1심 재판은 사실상 박근혜 전 대통령만 남게 됩니다.<br /><br />오늘 결심공판에서는 안종범 전 수석과 신동빈 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형도 함께 이뤄집니다.<br /><br />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에 긴급체포된 뒤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져 1년 넘게 이어진 최순실 씨의 1심 재판이 오늘 사실상 마무리됩니다.<br /><br />[최순실 / 검찰 출석 당시 (지난해 10월 31일) : (비선 실세로 꼽히셨는데 지금 심경에 대해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.) 죄송합니다. 국민 여러분 용서해 주십시오.]<br /><br />하지만 재판 과정에서는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태블릿 PC 같은 핵심 증거를 부인하는가 하면 자백을 강요당했다며 때로는 재판부에 눈물로 읍소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과 특검에서 잇따라 기소된 최 씨는 1심 재판이 6개월 만에 마무리되지 않아 이례적으로 두 차례나 구속 기간이 연장되는 운명을 맞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결심공판에서는 검찰이 이번 사건에 대한 구형을 최종의견을 통해 밝히게 됩니다.<br /><br />법조계에서는 최 씨가 박 전 대통령과 공모해 삼성으로부터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 등을 받는 만큼 검찰이 중형을 구형할 것으로 예상합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특검이 기소한 부분과 검찰이 기소한 부분이 있어 논고와 구형에 대한 협의를 특검 측과 긴밀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결심공판에서는 또, 전경련 회원사에 774억 원을 출연하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 안종범 전 수석과<br /><br />면세점 사업권 재승인을 비롯한 경영 현안 도움 대가로 추가로 70억 원을 낸 신동빈 롯데 회장의 구형도 이뤄집니다.<br /><br />1심 선고는 내년 1월 중순 안에는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되면 국정농단 1심 재판은 박 전 대통령만 남게 됩니다.<br /><br />더욱이 오늘 결심공판과 남은 선고공판은 공범인 박 전 대통령의 재판결과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잣대가 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최재민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14011225907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