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과 조건없이 대화할 수 있다고 제안한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된데 이어, 북한 급변 사태에 대한 발언도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한 급변 사태가 발생할 경우 미군과 중국군의 충돌을 막기 위해 협력한다는 해석도 있지만, 우리 정부가 소외된 상태에서 논의가 진행되는 것은 우려스럽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과 조건 없이 대화할 수 있다는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발언은 백악관의 부정적인 반응을 유발하면서 미국 행정부 엇박자 논란을 일으켰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국무부는 북한과의 대화의 문은 열려 있지만,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라는 뜻이라면서 엇박자 상황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[헤더 노어트 / 美 국무부 대변인 : 우리의 정책은 변하지 않았습니다. 우리는 적절한 시기가 돼야 대화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습니다. 분명한 것은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란 겁니다.]<br /><br />이에 따라 틸러슨 장관 발언은 본격적인 대화가 아니라, 탐색적 대화 또는 접촉 수준의 대화라는 해석이 나오면서 파문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또 다른 발언, 즉 북한 급변 사태가 발생할 경우 미군이 휴전선 이북으로 올라갈 수도 있지만 즉시 남쪽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설명했다는 발언을 둘러싼 파장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합동참모본부는 발언의 배경과 의도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에 논평을 하겠다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습니다.<br /><br />[노재천 / 합참 공보실장 : 유사시 대한민국의 영토와 국민을 지키기 위한 한미동맹의 군사작전 계획은 철저히 준비되고 훈련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틸러슨 장관 발언은 기본적으로 주한 미군을 휴전선 이북으로 파견하지 않겠다는 내용을 포함해 북한, 또는 중국의 안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제시한 이른바 4불 약속을 재확인한 것으로 평가됩니다.<br /><br />그렇지만, 미국과 중국이 우리 정부를 제쳐놓고, 북한의 긴급 사태 대응을 논의했다면, 이른바 코리아 패싱이 현실적으로 발생한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북핵 문제가 대화 국면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자주 제기되면서 우리 외교가 더욱 기민하게 움직일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1422393424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