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백인 여성이 한인 학생들을 향해 "한국말 듣기 싫다. 너희 말은 역겹다"는 인종 혐오발언을 했다는 사연이 페이스북에 올라와 현지 누리꾼들 사이에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시간 14일 현지언론 등에 따르면 최근 캘리포니아 월넛크릭에 있는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혼자 음료를 마시며 노트북 컴퓨터를 보고 있던 중년의 백인 여성이 같은 매장에서 한국어로 뭔가를 교습하고 있던 한인 학생들을 향해 갑작스레 시비를 걸었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이 여성은 "여기는 미국이다. 영어만 써라"라고 하면서 "나는 한국말을 싫어한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여성에게 봉변을 당한 한인 여학생 애니 안 씨와 동료 남학생 션 리 씨는 자신들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스타벅스 매장에서 겪은 사건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이 여성은 스타벅스 직원의 신고로 여성 경찰관 2명이 도착한 뒤에야 매장을 떠났습니다.<br /><br />백인 여성이 한인 학생들에게 소리치는 영상은 소셜미디어에서 50만 회 이상 조회됐습니다.<br /><br />현지 한인 누리꾼들은 '도를 넘어선 인종혐오 발언'이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15230204419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