리커창 총리가 한국과의 경제 채널 재가동 의사를 밝히면서 중국이 사드 보복 조치를 사실상 철회했다는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사드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 기업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지만, 완전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봤습니다.<br /><br />김병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[리커창 / 중국 국무원 총리 : 양측은 모두 봄날의 따뜻함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 중-한 관계의 봄날도 기대할만하다고 생각합니다. 우리가 모두 중-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"한중 경제무역 부처 간 채널 재가동과 소통 강화"<br /><br />사실상, 중국이 사드 보복 종료를 선언한 겁니다.<br /><br />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은 기대감을 나타냈는데, 특히 사드 직격탄을 맞은 유통·서비스 업체들이 크게 반겼습니다.<br /><br />올해 들어 9개월 동안 중국인 관광객은 1년 전보다 329만 명이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이로 인해 쇼핑 부문의 매출 감소 규모는 4조 9천3백억 원에 달했고 숙박 업종은 1조 천200억 원이 줄었습니다.<br /><br />사드 보복으로 중국 판매가 급감했던 자동차업계도 기대가 큽니다.<br /><br />올 상반기까지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 반 토막 수준에 그쳤고 8월 이후 감소 폭은 줄고 있지만 감소 추세는 여전합니다.<br /><br />[현대자동차 관계자 : 그동안 경색됐던 소비심리가 국가 정상 간 만남으로 해소되길 기대하고, 또 소비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.]<br /><br />하지만 언제든 돌출악재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사드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내년 초에 열리는 한중 FTA 서비스·투자 협상에서 재발 방지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21621540556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