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일 김정일 사망 6주기를 맞아 북한은 김정일 추모 분위기와 함께 핵·경제 병진 노선이 김정일의 유훈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올해는 특히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만큼 이를 충성심 유도와 체제 결속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내일 김정일 사망 6주기를 맞아 북한 매체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앞다퉈 추모 분위기를 띄웠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의 핵·경제 병진도 김정일이 일찍이 당의 노선으로 제시해왔다는 점을 내세우며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조선중앙TV : 당의 혁명 사상, 주체사상을 전면적으로 심화 발전 시켜 인민 대중의 존엄과 지위를 완벽하게 밝혀준 위대한 장군님!]<br /><br />김정일 유훈으로 알려진 핵 무력 완성을, 사망 6년 만에 공식 선언한 북한은, 연일 모든 성과는 김정은의 업적이라고 추켜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올해는 김일성 탄생 105주년과 김정일 탄생 75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백두혈동을 내세우며 삼부자 우상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김용현 /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: 핵 무력 완성 선언이 결국 김정일 위원장의 유훈이라는 것으로 강조하면서, 북한의 김정은 체제의 정당성, 상징을 만들어 내는, 그런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.]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북한이 자력갱생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올 연말에 성대히 개최하겠다고 예고한 '만리마 대회' 소식은 전혀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대신 일제히 핵 무력 완성 선언과 군수공업 분야의 성공을 강조하며 이를 보고 배우자는 결의대회를 열고 내부 결속을 다지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김정일 사망 이후 6년 동안 내부적으론 공포정치를, 대외적으로는 도발을 통해 정권을 유지해온 김정은.<br /><br />핵무기 완성 선언 이후 본격적으로 국면 전환을 꾀할지, 시간을 더 끌며 미사일 기술을 보강할지, 내년 신년사에서 내놓을 메시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지선[sun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1621551753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