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흔들리는 '안전신화'..."신칸센, 대참사 났을 수도" / YTN

2017-12-16 2 Dailymotion

일본 초고속열차 신칸센은 1962년 운행 이후 큰 사고나 결함이 없이 '안전신화'로 불리는데요.<br /><br />그 명성이 지금 흔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처음으로 중대 결함이 발견된 데다 철도회사의 안전불감증까지 드러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오후 1시 반쯤 일본 규슈 하카타역을 출발해 도쿄로 향하던 신칸센.<br /><br />주행 중 이상한 냄새가 나고 소음이 자꾸 들려 오후 5시쯤 나고야에서 점검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그 결과 차체를 떠받치는 대차 부분에 10cm 정도의 균열이 발견됐고 다른 부품에서는 변색과 기름 유출도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국가 운송위원회는 이를 심각한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중대 결함으로 판정하고 열차를 멈춰 세웠습니다.<br /><br />1962년 신칸센이 달리기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중대 결함이 확인된 것입니다.<br /><br />[일본 운수안전위원회 관계자 : 기름이 샌 것 그리고 대차에 균열이 생긴 것을 확인했습니다.]<br /><br />실제 대차 균열은 지난 5월 도쿄 인근에서 저속으로 달리는 일반 열차 탈선 사고의 원인이 됐습니다.<br /><br />[당시 열차 승객 : 충격이 대단했습니다. 몸이 붕 뜨는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.]<br /><br />시속 300km 이상으로 달리는 신칸센이 탈선한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[후쿠오카 다이지 / 전 신칸센 운전사 : 모든 차량 탈선을 포함해서 이제까지 없었던 중대한 사고에 연결될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.]<br /><br />철도 회사의 늑장 대응도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출발한 지 30분도 안 돼 타는 냄새를 감지한 뒤 소음 등 이상 조짐을 여러 차례 확인하고도 3시간 넘게 계속 달린 것입니다.<br /><br />운행에 지장이 없다고 안이하게 판단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후쿠오카 다이지 / 전 신칸센 운전사 : 세 시간 계속 달렸다는 것은 상당히 중대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.]<br /><br />한 번도 없었던 중대 결함이 발견된 데다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안전 불감증까지 드러나면서 반세기를 이어온 신칸센 안전신화가 크게 흔들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17000112868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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