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에서 최근 국가 핵 무력 완성과 관련한 행사가 이어지면서 북한이 김정은이 내년 1월 1일 신년사에서 대화를 전격적으로 요구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자주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이 신년사에서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일시 중단을 선언하면서 군축 평화 회담을 제안할 경우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북한은 지난 11월 29일 화성 15형 미사일 발사 이후 국가 핵 무력 완성을 경축하는 행사를 대대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핵 무력을 완성했다는 주장은 역설적으로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으로 이어지면서 김정은의 다음 행보에 대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정은이 가장 먼저 검토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전격적인 평화 공세입니다.<br /><br />2주일 뒤 2018년 신년사 발표에서 추가 도발 중단을 선언하고, 평화적 공존을 위한 협상을 미국에 전격 제안하는 방안입니다.<br /><br />[박봉주 / 북한 내각 총리 : (핵 개발은) 전적으로 미제의 핵 공갈 정책과 핵 위협으로부터 나라의 주권과 영토 안정을 수호하고, 주민들의 평화로운 생활을 보위하기 위한 것으로서….]<br /><br />구체적으로 미국에 북핵 동결을 제시하면서 평화협정 체결과 북미 수교, 주한미군 철수와 대규모 경제 지원 등을 요구하는 방안입니다.<br /><br />미국이 거부할 경우 중국과 러시아를 상대로 미국이 협상을 거부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제재 해제를 촉구할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두 번째 시나리오는 간접적인 대화 공세입니다.<br /><br />핵과 미사일 개발은 내부적으로 진행하되 가시적 도발은 중단하면서 중국이 주장하는 쌍중단을 적극 지지하는 방법입니다.<br /><br />전격적 대화나 간접적 대화 공세가 여의치 않다고 판단할 경우 기존의 도발 행태를 이어가는 시나리오로 돌아가게 됩니다.<br /><br />핵 무력의 질량적 확대를 보여주면서 미국에 대해 핵 담판장에 나오도록 강요하는 방법이지만, 제재가 강화하고, 경제 발전을 추진하지 못하는 상황을 감수해야 합니다.<br /><br />2018년 김정은 신년사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국면 전환의 중대 변곡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시 한 번 국제 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왕선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1705124936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