서해 쪽에서 눈구름이 내려오면서 전라도 서해안과 제주도에 밤사이 눈이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제주 한라산에는 23cm가 내렸고 전북 고창도 10cm가 넘게 쌓였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승배 기자!<br /><br />뒤로 화면이 보이는데요, 정말 눈 세상이 펼쳐졌네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세상이 하얗게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서울 도심과는 분위기가 완전히 딴 세상입니다.<br /><br />쌓인 눈으로 눈덩이를 만들어보면 이렇게 잘 뭉쳐지지 않고 쉽게 흐트러져버립니다.<br /><br />바람에도 쉽게 날립니다.<br /><br />물기가 가득한 축축한 눈이 아니라 마른 눈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어젯밤 9시부터 자정까지, 3시간 사이에 집중적으로 내렸고 새벽에 접어들면서 많이 잦아들었습니다.<br /><br />짧은 시간에 내린 눈치고는 내린 양이 제법 많습니다.<br /><br />제주 한라산 어리목에는 23cm가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전북 고창은 10cm가 왔고, 정읍 8cm, 전남 나주와 영광은 7cm 넘게 쌓였습니다.<br /><br />내륙지역인 광주광역시도 6.6cm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전남 6개와 전북 3개 시군, 그리고 제주 산간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고, 광주광역시는 여섯 시에 해제됐습니다.<br /><br />이번 눈이 서해에서 눈구름이 만들어져 바람을 타고 내륙 쪽으로 움직이면서 내린 거라서 내륙보다는 바닷가 주변에 집중됐습니다.<br /><br />서남해 쪽 일부 지역을 빼고 눈은 대부분 그쳤고 눈구름은 오전 9시쯤을 전후에서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관측됩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기상청이 발표한 대설 예비특보와는 달리 충청권에는 눈이 내리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오늘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저도 중계를 하려고 새벽에 나왔는데 정말 바람이 매섭습니다.<br /><br />큰 도로는 눈이 많이 녹았지만, 골목길은 얼어서 길이 미끄럽습니다.<br /><br />낙상 사고와 교통안전에 조심하시기 바랍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광주광역시에서 YTN 이승배[sb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1706595058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