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주일째 이어진 한파 속에 경기도 김포에서는 공사장 지하에서 갈탄을 피우고 작업하던 근로자 2명이 질식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부산에서는 음식점에서 불이 나 손님 7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.<br /><br />휴일 사건 사고, 지 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항구 주변에서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아오릅니다.<br /><br />부산 다대포항 인근 목조 건물에서 불이 난 건 오후 3시쯤.<br /><br />낚시 도구를 쌓아놓은 어구창고에서 불이 시작됐는데, 다행히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, 건물과 주차된 차량 1대가 불에 탔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오후 1시 10분쯤 인근 부산 하단동에 있는 음식점에서도 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, 이 모 씨 등 식당 손님 70여 명이 긴급 대피했고, 이 가운데 6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당국은 환풍기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명 피해도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새벽 1시 20분쯤 경기도 김포에 있는 신축 빌라 공사장 지하에서는 52살 김 모 씨 등 작업자 2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전날 밤 석탄의 일종인 갈탄을 피우다 호흡이 어렵다며 119에 직접 신고했지만, 위치를 정확히 말하지 못해 결국 변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들이 좁은 지하에서 갈탄을 피우고 콘크리트 굳히기 작업을 하다 질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정이 조금 넘은 시각,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에 있는 목조주택에서도 불이 났습니다.<br /><br />이 불로 70살 최 모 씨와 65살 송 모 씨 등 노부부가 부엌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, 경찰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지환[haji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1722283149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