필리핀 중부 지역을 강타한 태풍의 영향으로 필리핀 보라카이 지역으로 여행을 갔던 한국인 관광객 수백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.<br /><br />주 세부 한국 영사관은 어제(16일)부터 필리핀 중부지역에 상륙한 제26호 태풍 '카이탁'의 영향으로, 보라카이 섬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4백여 명이 고립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보라카이 섬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항공편이 있는 칼리보 국제공항으로 가기 위한 선박의 운항이 중단되면서 이틀 동안 섬을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영사관 관계자는 필리핀 해경 측이 어제(16일) 오전부터 선박의 운항을 전면 통제한 상태이며, 개인 여행객까지 합치면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현지에 고립된 한 관광객은 YTN과의 통화에서, 항구에 섬을 빠져나가려는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몰리면서 총을 찬 필리핀 현지 군인들이 상황을 통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영사관 측은 내일(18일)쯤 배편이 다시 정상 운행될 것으로 보이며, 현재까지 한국인 관광객과 현지 교민들의 인명피해는 접수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권남기 [kwonnk09@ytn.co.kr]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1723200104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