중국 군용기 5개가 우리 측 방공식별 구역을 침범해 우리 공군 전투기가 긴급 출동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 이후 처음인데요, 중국 측은 우리 군이 핫라인을 이용해 확인에 나서자 일상적인 훈련이라고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강정규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오전 10시쯤, 이어도 부근 방공식별 구역으로 빠르게 접근하는 항적이 식별됐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공군은 즉각 F-15K와 KF-16 전투기를 출격시켜 감시 비행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그사이 중앙방공통제소는 군 직통망을 통해 중국 군용기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군은 우리 측의 확인 요청을 받고 나서야 일상적인 훈련이라며 대한민국 영공을 침입하진 않을 것이라고 통보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우리 방공 식별 구역에 진입한 중국 군용기는 모두 5대.<br /><br />오전 10시 10분쯤, 훙-6 폭격기 2대와 젠-11 전투기 2대가 이어도 서남쪽으로 진입한 뒤 한일 방공식별구역 중첩 지역인 대마도 인근에서 선회했습니다.<br /><br />11시 40분쯤, 나타난 투폴레프-154 정찰기는 일본 가나자와 부근까지 깊숙이 들어갔다가 2시간여 만에 나갔습니다.<br /><br />중국군의 이번 훈련은 지난주에 열린 한중 정상회담으로 우리 측이 사드 갈등 봉합을 선언한 직후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중국은 사드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던 지난 1월에도 군용기 10대를 한일 방공식별 구역으로 보내 무력 시위를 펼친 적이 있습니다.<br /><br />[박칠호 / 합동참모본부 작전 3처장 (지난1월) : 과거부터 계속적으로 많이 방공식별구역(KAIDZ)을 (침범)해왔고, 작년에도 수십 여 차례 이상 계속해 왔습니다.]<br /><br />우리 군은 방공식별구역이 영공과 달리 배타적 권한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도 중국군의 의도를 분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YTN 강정규[liv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1822191264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