필리핀을 강타한 태풍으로 80여 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재산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방글라데시에서는 장례 행사에 몰린 인파에, 인도에서는 제과점 화재로 각각 10여 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지구촌 사건 사고, 김종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마을을 집어삼킨 흙탕물이 무너진 건물들과 다리 사이로 사납게 흘러갑니다.<br /><br />필리핀 중부 지역에 26호 태풍 '카이탁'이 강타해 홍수와 산사태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망자와 실종자가 크게 늘고, 도로와 다리 파손, 농경지 침수 등 재산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많은 이들이 한순간에 수재민이 됐습니다.<br /><br />[아나빌라 카라누 / 수재민 : 홍수가 모든 걸 쓸어 갔어요. 물살이 거세지면서 제집도 사라져 버렸어요.]<br /><br />보라카이 섬에 묶였던 한국인 관광객들은 대부분, 운항이 재개된 배와 항공기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방글라데시 제2 도시 치타공에서는 전 시장의 장례 의식에 조문객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여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나눠주는 음식을 받으려는 조문객들이 엉키면서 일부가 밀려 넘어져 참사가 났습니다.<br /><br />장례 의식은 사고 현장을 포함해 시내 14곳에서 8만여 명이 참석해 성대하게 치러졌습니다.<br /><br />인도 뭄바이에서는 새벽에 제과점에 불이 나, 다락방에서 자던 직원 가운데 12명이 숨졌습니다.<br /><br />소방 당국은 불을 30분 만에 껐지만, 불이 전선과 가구 등에 빠르게 옮겨붙어 다락방이 내려앉으면서 피해가 컸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YTN 김종욱[jwk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1904190619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