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리 전통 한약재는 약효가 우수하지만, 중국산보다 가격이 비싼 게 약점인데요.<br /><br />고가에 유통돼 가짜가 많은 국산 하수오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돼 조만간 농가에 보급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이정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허약체질과 신경쇠약 치료 등 한방처방의 주요 약재로 사용되고 있는 하수오.<br /><br />특히 국산 하수오는 가격이 비싸 백수오와 이엽우피소 등 비슷한 약재와 혼용은 물론 불법으로 유통까지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상황이 이렇다 보니 원산지가 확실한 하수오의 국내 재배가 시급해졌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고품질의 국산 하수오를 단기간에 조직 배양해 종묘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[강영민 / 한국한의학연구원 K-herb연구단 : 종자 번식이 아닌 영양체 번식으로써 계대배양에서 최적 조건을 확립한 후에 뿌리의 덩이뿌리가 빨리 생기고 그다음에 생산성을 더 높일 수 있는 기술입니다.]<br /><br />인큐베이터 배양 뒤 노지에서 재배하면 기존 종자 번식보다 3~4배 생산량이 늘고, 식물생장조절 호르몬도 2~3배 성장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특허등록을 마친 이 기술은 경남 사천시 농업기술원에 이전돼 시험재배를 거쳐 조만간 농가에 보급됩니다.<br /><br />하수오 배양 묘 대량생산 기술은 국산 한약재의 효율적인 생산에 새로운 길을 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강영민 / 한국한의학연구원 K-herb연구단 : 주요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우리 국내 생산 약재를 구축할 수 있는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. 하수오뿐만 아니라 지황, 반하 그리고 수입대체를 하기 위한 8개 이상의 품목들이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.]<br /><br />한국한의학연구원의 가짜 하수오 감별법에 이은 국산 하수오 대량생산 기술은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는 국가생물유전자원 확보와 국민건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YTN 이정우[ljwwow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2000521744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