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 차례 비트코인을 도난당한 뒤 이름을 바꾼 가상화폐 거래소 '유빗'이 해킹으로 손실을 보고 파산 절차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금융당국은 금융업이 아닌 만큼 손실 책임은 투자자에게 있고 회사는 일반회사와 같은 방식으로 파산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강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'유빗'이 해킹당해 코인 출금지갑에 손실이 발생했다며 파산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어제 새벽 4시 35분쯤 해킹당했으며 손실액은 전체 자산의 17%라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모든 가상화폐 코인과 현금 입출금 거래를 중단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긴급 공지를 통해 사이버 종합보험 30억 원과 회사 운영권 매각 등으로 고객들 손실을 줄여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유빗이 해킹에 얽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'야피존' 시절인 지난 4월 해킹으로 우리 돈 약 55억 원을 탈취당한 뒤 이름을 바꿔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 겁니다.<br /><br />이처럼 소규모 가상화폐 거래소뿐만 아니라 빗썸과 코인원 등 국내 상위 거래소도 보안이 취약하다고 정부의 경고가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또 가상화폐는 통화 화폐가 아니어서 회사도 금융회사가 아닌 만큼 투자 손실 등은 금융당국이 챙기지도 않습니다.<br /><br />때문에 이번의 경우에도 파산 절차가 일반회사와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.<br /><br />결국,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자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만큼 거래소 자체가 보안성이 높거나 피해 구제 장치가 마련된 곳을 선택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.<br /><br />YTN 강태욱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22022325141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