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정원 특별활동비 청와대 상납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을 내일(22일) 오전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현재 진행 중인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는 만큼 검찰 조사에 응할 가능성은 낮아 보입니다.<br /><br />권남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내일(22일) 오전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.<br /><br />국정원 특수활동비 상납 사건 관련 피의자 신분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당시 청와대 관계자 등이 국정원 특수활동비 수십억 원을 상납받는 과정에, 박 전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밖에도 친정부 보수단체 불법 자금 지원, 이른바 화이트리스트 사건에 관여한 의혹 등도 조사 대상입니다.<br /><br />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이 사건의 정점에 있기 때문에 조사 분량이 대단히 많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 조사에 응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진행 중인 삼성 뇌물 관련 재판을 거부하고 있는 데다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이후 수사 기관의 조사에 응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에 대해 박 전 대통령이 출석하지 않으면 그에 따라 적절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이 이번 소환 조사에 불응할 경우, 구치소 방문 조사 등이 다음 방법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박 전 대통령 소환일과 같은 날 이원종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, 국정원 특수활동비를 받았다는 등의 의혹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YTN 권남기[kwonnk0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2100003472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