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번 스포츠센터 건물 화재는 2008년 40명이 숨진 경기도 이천 냉동창고 화재 이후 9년 만에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참사로 기록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그동안 발생한 대형 화재 참사를 되돌아보면 대부분 안전불감증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았습니다.<br /><br />조수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 2월, 4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48명의 부상자를 낸 동탄 메타폴리스 화재.<br /><br />유독가스가 고층 주상복합 건물을 순식간에 휘감으면서 인명 피해를 키웠는데, 방재시스템이 꺼져 있는 등 소홀한 안전 의식과 관리 부실이 부른 인재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[경찰 관계자 : (관리업체 직원이 화재시설을 끈 것은) 누구 요청 때문이 아니라, 스스로 판단했고 스프링클러를 잠근 것은 철거업체가 요청했다고….]<br /><br />2015년 1월에는, 의정부 아파트 1층 주차장에서 발생한 불이 위층으로 번지면서 5명이 숨지고 125명이 다쳤습니다.<br /><br />거듭되는 안전성 논란에도, 공사비 절감과 빠른 시공을 위해 화재에 취약한 마감재를 사용해 피해가 컸습니다.<br /><br />2008년 1월, 근로자 40명이 희생된 경기도 이천시 물류창고 화재.<br /><br />'설마'하는 방심에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게 큰 화를 불렀습니다.<br /><br />[최진종 /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 : 지하실이어서 가연성 유증기가 체류하고 있는데 그런 작업을 하고 용접작업을 동시에 하고 가스의 폭발 가능성 등 농도를 체크하지 않고 이렇게 화기 작업을 했다는 것은 상당히 조사를 해봐야겠습니다.]<br /><br />유치원생 19명이 숨진 1999년 씨랜드 청소년수련원 화재 역시 불에 취약한 구조물이 피해를 키웠습니다.<br /><br />매번 문제점이 지적됐지만 이처럼 안전불감증과 부주의가 초래한 대형 참사는 이번에도 반복되고 말았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수현[sj1029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22025705896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