롯데 경영비리 혐의에 대해 법원이 신동빈 회장의 유죄를 인정해 징역형을 선고했지만 2년 동안 집행을 유예했습니다.<br /><br />총수일가와 전문 경영인까지 모두 9명은 유·무죄가 엇갈리면서도 다른 죄로 형을 살고 있는 장녀 신영자 이사장 외에는 결국 아무도 수감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조용성 기자!<br /><br />오늘 롯데그룹에 대한 선고 결과 어떻게 나왔나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오늘 오후 2시 롯데 총수일가와 전문 경영진 등 9명에 대한 선고가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법원은 신동빈 회장에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2년, 창업주 신격호 총괄회장에 징역 4년과 벌금 35억 원을 장남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에겐 무죄를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신격호 총괄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구속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또 함께 재판에 넘겨진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에게는 징역 2년, 신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에겐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롯데의 전문 경영인인 채정병 전 지원실장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, 황각규 전 운영실장, 소진세 전 대외협력단장,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에게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재판부는 신동빈 회장에게 아들이자 회장으로서 신 총괄회장을 보좌해 계열사 총괄하는 지위에서 그릇된 걸 알면서도 가담했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그룹 내에서 절대적 위상이 있는 아버지 뜻을 거절할 수 없더라도 실제 실행 과정에서 신 회장의 지위를 무시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신 회장이 직접적으로 얻은 이익 없고 이 사건으로 후계자 입지가 단단하게 하는 등 간접적 이익을 얻었는지도 불분명하다며 형 집행을 유예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6월, 검찰이 2차례 걸쳐 진행한 대규모 압수수색으로 롯데그룹 수사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창업주 장남과 차남의 경영권 다툼으로부터 불거진 수사는 당시 그룹 내부 비자금뿐 아니라 제2롯데월드타워 인허가 의혹까지 밝힐지 관심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수사는 롯데 총수일가가 일하지 않고도 공짜 급여를 나눠주거나 부실화한 기업의 유상증자에 다른 계열사를 동원해 손해를 끼쳤다는 혐의를 밝힌 것으로 마무리됐고, 재판에 넘겨진 지 429일 만에 나온 선고 결과입니다.<br /><br />신 회장은 국정농단과 관련해 K스포츠 재단에 70억 원을 추가 지원했던 혐의로 징역 4년이 더 구형돼 다음 달 또 다른 선고까지 앞두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22161352454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