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열악한 신생아 중환자실...시설·인력 태부족 / YTN

2017-12-22 0 Dailymotion

이대목동병원에서 신생아 4명이 숨지면서 신생아 중환자실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전문 의료진 부족과 시설 노후화 등 근본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인데, 정부가 뒤늦게 긴급 점검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최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대목동병원 사태로 신생아 중환자실 민낯이 그대로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집중치료가 필요한 미숙아는 갈수록 느는데 인력과 시설은 태부족입니다.<br /><br />임신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지난해 미숙아는 7.2%, 2만9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신생아 중환자실 10곳 가운데 8곳 이상은 전담 전문의 1명이 신생아 10명을 돌봐야 하는 처지입니다.<br /><br />신생아 집중치료실 간호사도 지난 2011년 병상당 1.17명에서 2015년 1.04명으로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병원은 중환자실을 운영할수록 적자가 나니 전문인력을 제대로 갖출 리 없는 겁니다.<br /><br />[김동석 /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회장 : 병원을 운영할 때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자체가 병원 수익에 마이너스가 돼요. 병원에선 수익이 나지 않기 때문에 투자할 이유가 없어지는 거잖아요.]<br /><br />이런 이유로 신생아 중환자실 의료기기도 노후화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국에 있는 인큐베이터 3천4백여 대 가운데 3분의 1 이상은 사용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.<br /><br />이대목동병원도 인큐베이터 19대 가운데 8대는 10년 이상 됐고, 20년 이상 된 것도 2대나 있었습니다.<br /><br />문제가 불거지자 복지부는 전국 신생아 중환자실 시설과 인력을 긴급 점검하고 재발 방지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신생아들이 희생된 뒤에야 나온 뒤늦은 처방이라는 비판은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.<br /><br />YTN 최아영[cay24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23041151776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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