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엔 안보리가 올해 4번째 대북 제재 결의를 채택하면서 북한이 어떻게 반응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북한이 내년부터는 국면 전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나온 중요한 변수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김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동안 북한의 반발 수위는 통상 제재 수위와 비례했던 측면이 강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 안보리가 새로운 제재 결의를 채택할 때 마다 북한은 자주권 침해를 도발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6차 핵실험에 따른 유엔안보리 제재 결의 2375호가 채택된 지 사흘 만인 지난 9월 15일 화성-12형을 발사한 것이 가장 최근의 사례입니다.<br /><br />이번 결의에는 해외 북한 근로자를 24개월 이내에 모두 송환하도록 명문화하고, 정유제품도 제재 이전과 비교해 연간 공급량의 90%를 감축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두 가지 모두 북한 경제에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는 내용입니다.<br /><br />따라서 북한이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지 않을 가능성이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된다면 한반도 정세는 또다시 급격히 얼어붙을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그에 따른 반작용으로 한미연합훈련이 내년 평창올림픽 기간과 겹치지 않게 연기하는 방안이 백지화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한미연합훈련 연기 검토 자체가 북한의 태도와 밀접히 연계되어 있다는 점을 명확히 해 놓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북한이 이번에도 실제 도발이라는 형태로 반발할지는 두고 봐야 한다는 관측도 없지 않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이미 국가 핵무력 완성을 선언했고, 내년부터 국면 전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굳이 판을 뒤엎을 필요가 없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바로 그것입니다.<br /><br />YTN 김주환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23104654201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