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대 목동 병원 신생아 사망 사건과 관련해 숨진 신생아 한 명이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다는 기록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직접 사인은 아니더라도 병원 과실 여부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여 경찰은 이번 주 병원 의료진들을 잇따라 불러 조사합니다.<br /><br />이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경찰은 병원에서 압수한 전자의무기록 등을 분석한 결과, 신생아 1명이 사망 닷새 전, 로타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[박창환 /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 2계장 : 압수수색 장소는 신생아 중환자실, 전산 의무기록을 보관하고 있는 전산실, 의료진이 근무하는 근무장소나 개인 연구실 (입니다.)]<br /><br />로타 바이러스는 주로 영유아나 아동에서 발생하는 감염병으로, 감염 환자의 분변이나 구토물로 오염된 손이나 물을 통해 옮겨집니다.<br /><br />특히 신생아에게 젖을 먹이거나 기저귀를 갈 때 전파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이에 따라 로타바이러스가 직접 사인은 아니더라도 병실 관리의 수준을 볼 수 있는 만큼 과실 여부를 따지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질병관리본부 조사에서도 이번 사건을 전후해 입원했던 다른 신생아 4명도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'위생 관리부실'에 대한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금요일 신생아 중환자실 수간호사와 약제실 약사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경찰은 이번 주, 의료진 7~8명을 소환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숨진 신생아들이 맞은 정맥 주사 제조 과정과 당직 근무자 배분, 중환자실 외부인 출입 가능성 등 전반적인 관리 체계를 조사합니다.<br /><br />YTN 이광연[kylee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24161916485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