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합동분향소 추모 발길...제천시 검은 리본 물결 / YTN

2017-12-24 0 Dailymotion

제천 화재 희생자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제천체육관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유가족과 조문객들은 되풀이되는 대형 참사에 울분을 감추지 못하면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호소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정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길게 늘어선 조문객 행렬.<br /><br />허망하게 세상을 등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한 조문객들입니다.<br /><br />눈물을 훔치다 북받쳐 오르는 감정에 오열하는 모습에 모두가 숙연해집니다.<br /><br />며칠 전 만해도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던 친구와 이웃이기에 보내는 이들의 마음은 더욱 아플 수밖에 없습니다.<br /><br />[권현경 / 제천시 서부동 : 정말 있어서도 안 될 이런 참사가 내 고장에서 있었다는 게 정말 지금 가슴이 너무 미어집니다. 그 불을 보면서 제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라는 것이 정말 그것이 제가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.]<br /><br />합동분향소에는 첫날 2천여 명이 넘는 조문객에 이어 각종 단체와 모임, 남녀노소 모두가 찾아와 가는 이들의 넋을 달랬습니다.<br /><br />유리창 너머 부인을 바라보며 가슴을 치고 발만 동동 구르며 자신을 원망했던 고 장경자 씨의 남편과 유가족들은 발인 뒤에도 분향소를 떠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생전의 사진을 보고 황망히 떠난 아내와 어머니의 추억을 되새기며 이승의 끈을 놓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원현 (37살) / 고 장경자 씨 아들 : 이것은 아버지하고 처음 만나 가지고 연애하시고, 우리 어머니 졸업하실 때, 제일 좋아하시는 사진이에요, 제일 잘 나왔다고.]<br /><br />29명이 숨지고 30여 명이 다친 제천 복합스포츠센터 대형 참사로 제천시 전역은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각급 학교는 물론 각급 단체와 모임들은 연말연시에 계획했던 축제나 송년 행사를 내년으로 미루고 관공서를 중심으로 가슴에 추모의 검은 리본을 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정우[ljwwow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24181333243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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