유럽과 일본에서 낡은 차의 외관이나 성능을 복원하는 이른바, '리스토어'가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내에서도 오래 타면서 차를 즐기는 문화가 조금씩 자리 잡히면서 관련 서비스와 업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병용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출고된 지 17년이나 된 1톤 트럭이 차량 골격을 제외하고는 전부 해체됩니다.<br /><br />이렇게 분해된 내장, 외장 부품들은 한 달 동안 분야별 전문 정비사 20명의 세심한 손길을 거쳐 새로운 생명력을 얻습니다.<br /><br />현대차가 올해부터 시작한 자동차 복원프로젝트로 새 트럭을 전달받은 차량 주인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.<br /><br />[윤명산 / H-리스토어 참가 고객 : 그 차가 이렇게 변할 수 있나 깜짝 놀랐어요. 차가 너무 깨끗해서 짐도 못 싣고 운행하기도 힘들 것 같아요.]<br /><br />기아차도 3년 전부터 해마다 주제를 정해 고객이 몰던 중고차를 새 차처럼 바꿔주는 리모델링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디자인은 물론 성능 개선까지 이뤄지다 보니 신청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[채유라 / 기아차 고객관계관리팀 :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 열리고 있습니다. 기존 대비 10배 규모의 고객이 신청해서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모두 자동차 복원 서비스인 '리스토어'를 활용해 고객 충성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입니다.<br /><br />차를 오래 타는 문화가 오래전부터 자리 잡은 유럽과 일본에서는 이미 대중화됐는데, 최근 국내에서도 리스토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업체들이 하나둘씩 생기면서 추억이 담긴 오래된 차를 새로운 감각으로 재탄생시키는 고객들이 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부에서는 주문량이 밀려, 1년 이상 기다려야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김태성 / 모헤닉 게라지스 대표 : 클래식 자동차는 평소에 타는 자동차가 아니라 개인의 만족이나 취향, 소장을 위한 자동차 문화입니다.]<br /><br />반세기 동안 이어진 한국 자동차산업 역사와 함께 자동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도 변해가면서 관련 산업이 더욱 풍성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김병용[kimby1020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22505442937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