성탄절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전 세계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예수가 태어난 베들레헴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으로 어수선한 성탄절을 맞았습니다.<br /><br />성탄 이모저모, 임수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이스라엘 기마 경찰의 호위 속에 가톨릭교회 예루살렘 총대주교 일행이 팔레스타인 자치 지역으로 들어갑니다.<br /><br />아기 예수가 탄생한 베들레헴에서 성탄 미사를 집전하기 위해섭니다.<br /><br />산타클로스까지 대동했지만, 미국의 예루살렘 수도 인정 이후 유혈 시위가 이어지면서 베들레헴을 찾는 관광객이 크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[클레어 디구 / 프랑스 관광객 : 한 사람의 결정만으로 성지 문제가 좌우되지 않습니다. 예루살렘은 모두의 것입니다.]<br /><br />총대주교도 이를 의식한 듯 말을 아꼈습니다.<br /><br />[피에르바티스타 피자발라 /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: 지금은 성탄을 축하할 때입니다. 기독교도로서 여러 어려움이 있더라도 축하해야죠. 메리 크리스마스!]<br /><br />프란치스코 교황은 성탄을 앞두고 성 베드로 광장에서 한 연설을 통해 필리핀 민다나오 태풍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최근 잇따르는 사제와 성직자, 신도들의 납치 사태를 언급하며 이들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습니다.<br /><br />이슬람 급진 무장세력, IS의 최후 근거지였던 이라크 제2 도시 모술에서도 성탄 행사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2014년 6월 모술을 기습 점령한 IS는 기독교도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박해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공산당원과 공기업 직원들에게 성탄 행사 참석을 막고 있는 중국에서도 미사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중국 당국은 최근 서양 문화의 확산과 특정 종교의 영향력 확대를 우려해 크리스마스 분위기 확산을 조직적으로 막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YTN 임수근[sglim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2506051684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