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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영원한 이별' ...희생자 가슴에 묻은 유가족 / YTN

2017-12-25 0 Dailymotion

제천 화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은 유품을 안고 하늘이 무너지는 슬픔을 삼켜야 했습니다.<br /><br />희생자 29명 가운데 25명의 장례가 끝난 합동분향소 유가족들은 영원히 떠나버린 희생자들을 가슴에 묻었습니다.<br /><br />오태인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제천 복합스포츠센터 화재로 아내를 잃은 유가족 대표 류건덕 씨.<br /><br />류 씨가 성탄 전날 전해 받은 유일한 아내의 유품인 가방 안에는 하얀 백설기가 들어있었습니다.<br /><br />평소 떡을 좋아하는 남편에게 주려고 챙긴 백설기는 수십 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마에도 새하얀 모습 그대로였습니다.<br /><br />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냈을 성탄절에 딱딱하게 굳어버린 떡을 보니 억장이 무너져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이번 화재 희생자 29명 가운데 장례 절차가 끝난 희생자는 25명.<br /><br />유가족들이 하나둘 떠난 합동분향소 한쪽 임시 천막은 희생자들의 활짝 웃는 생전 사진만 쓸쓸하게 남았고, 희생자들의 영정 사진 앞에서 유가족들은 미어터지는 가슴을 부여안고 마지막으로 꽃을 바치며 영원한 이별을 고합니다.<br /><br />[정의순 / 제천 화재 희생자 유가족 : 저희 부모님 같은 고모님이라…. 너무 마음이 아파요. 말로 다 할 수 없고….]<br /><br />희생자는 멀리 떠났지만, 평생 씻을 수 없는 슬픔을 가슴에 묻은 유가족.<br /><br />아내를, 엄마를, 형제, 자매를 이제 다시는 볼 수 없게 된 유가족들의 아픔은 시간이 지나면 그리움으로 오래도록 남을 것입니다.<br /><br />YTN 오태인[otaei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25220308777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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