거대과학의 발전으로 데이터 규모가 천문학적으로 급증하면서 데이터의 생산과 확보, 저장, 전송 등 처리 기능이 중요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한미 공동 연구진이 대하드라마 50편 분량 데이터를 90초 만에 대전에서 미국으로 보내는, 기존보다 3배 빠른 세계 최고수준의 대용량 전송 기술을 개발했습니다.<br /><br />이정우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바이오와 항공우주 등 거대과학 분야의 데이터 규모가 급증하면서 단일 기관의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사실상 어렵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독자적이 아닌 다양한 연구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개방형 과학이 해결책으로 떠올랐습니다.<br /><br />대표적 사례로 '힉스 입자' 발견을 이끈 유럽 핵입자 물리연구소, 썬(CERN)을 들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데이터 공유를 위한 전송기술 고도화가 필요한 상황에서 한미 공동 연구진이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보내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진 / KISTI 글로벌대용량실험데이터허브센터 : 쉽게 과학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미들웨어를 개발함으로써 연구자들이 과학 데이터를 가지고 분석을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 기술은 대하드라마 50편 분량에 해당하는 50Gbps 데이터를 1분 30초 안에 대전에서 미국 시카고로 전송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존보다 3배 이상 빠르고, 정해진 시간 안에 전송이 가능한 세계 최고의 기술입니다.<br /><br />대용량의 과학데이터를 빠르고 손쉽게 보낼 수 있는 이 기술은 첨단 과학기술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과학데이터 전송이 빨라지면서 데이터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조부승 / KISTI 첨단연구망서비스실장 : 원 데이터 소스에서 과학자까지 갈 때 그런 것들을 지원해주는 인프라와 이제 기술이 필요한 거고요. 그런 것들 때문에 지금 기술개발이 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거대과학의 대용량 과학데이터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연구환경이 열리면서 데이터집약형 연구가 한층 활성화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YTN 이정우[ljwwow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26005233692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