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적으로 꼽히는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내년 대선 출마가 사실상 좌절됐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현지 시간 25일 나발니의 대선 후보 등록 서류를 검토한 뒤 그의 유죄 판결 경력을 이유로 입후보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선관위는 "나발니의 범죄는 판결 취소나 형집행 만기 후 10년간 선거에 참가할 수 없는 중죄에 해당한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선관위는 나발니를 대선 후보로 추대한 지지자 그룹의 등록을 거부하는 방식으로 그의 입후보를 차단했습니다.<br /><br />이로써 내년 3월 18일 대선에서 당선이 유력시되는 푸틴 대통령에게 맞서려던 나발니의 계획은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나발니는 러시아 법원의 유죄 판결을 근거로 한 선관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나발니는 지난 2009년 키로프주 주정부 고문으로 일하면서 주정부 산하 목재 가공 기업의 목재 제품 1천600만 루블 어치를 빼돌려 유용한 혐의에 대해 5년 징역형에 5년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22602043642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