인기 아이돌 그룹 샤이니 멤버 종현의 갑작스러운 사망이 큰 충격을 주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우울증과 연예인 삶의 고통을 토로한 고인의 유서가 공개된 가운데, 빈소에는 연예계 동료를 비롯해 국내외 팬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27살의 나이에 안타까운 선택으로 생을 등진 샤이니의 종현.<br /><br />서울 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소녀시대와 엑소 등 소속사 동료를 비롯해 방탄소년단, 아이유 등 연예계 동료들이 슬픔 속에 고인을 애도했습니다.<br /><br />나머지 샤이니 멤버들이 상주 자격으로 조문객을 맞이했습니다.<br /><br />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빈소가 차려진 병원에는 국내외 팬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인파로 병원 로비가 가득 차고 밖으로 긴 줄이 늘어설 정돕니다.<br /><br />팬들은 따로 마련된 조문 공간에서 고인의 넋을 기리며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[김연정 / 샤이니 종현 팬 : 사실은 아직도 믿어지지 않아서…. 그 곳에 가서는 하고 싶었던 일들, 좋아하는 일들, 행복하고 즐겁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.]<br /><br />고인이 숨지기 전 연예계 지인에게 맡긴 유서도 공개됐습니다.<br /><br />가족들의 동의 아래 유언 따라 공개된 유서에서 고인은 속이 고장 났고, 우울이 자신을 집어삼켰다며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는 속내를 고백하고, 일거수 일투족이 공개되는 유명인의 삶에 대한 고통도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정황상 자살이 명백해 보이고, 유족도 원치 않는다며 부검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인기 아이돌 그룹의 멤버, 한류 스타, 재능있는 20대 싱어송라이터.<br /><br />화려한 이름 아래 가려졌던 고통이 가져온 비극에 국내 연예계를 넘어, 세계 한류 팬들도 함께 슬퍼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윤현숙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6_20171219221804064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