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정원 자금 상납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상대로 검찰이 내일 방문 조사합니다.<br /><br />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은 물론, 재판 출석도 거부하고 있어 조사에 협조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.<br /><br />양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박근혜 전 대통령은 재직 당시 국가정보원에서 특수활동비를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받은 돈은 대통령 취임 직후인 지난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, 모두 40억 원에 이릅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검찰이 내일 오전 방문 조사를 진행합니다.<br /><br />부장검사를 포함해 검사 2명과 조사관 2명이 투입됩니다.<br /><br />국정원 자금을 건네받은 경위는 물론, 돈을 어디에 썼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박근혜 정부 시절 마지막 비서실장을 지낸 이원종 전 실장 역시 지난 22일 검찰에서 석 달 동안 국정원에 1억5천만 원을 받았다고 실토했습니다.<br /><br />[이원종 / 前 청와대 비서실장 (23일) : (검찰에서 무슨 말씀하셨나요?) 사실대로 다 얘기했어요. 나중에 결과 보세요.]<br /><br />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남재준·이병기 전 국정원장도 청와대에 특수활동비를 건넨 사실은 인정했고, '문고리 3인방'으로 불렸던 최측근 이재만, 안봉근 전 비서관도 국정원 자금이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됐다고 털어놨습니다.<br /><br />이처럼 박 전 대통령이 의혹의 정점으로 꼽히는 만큼 조사 분량이 많다는 게 검찰 입장이지만, '정치 탄압'과 건강 등을 이유로 재판은 물론 검찰 소환에도 응하지 않고 있어서 박 전 대통령이 실제 방문 조사에 응할 가능성은 작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양일혁[hyuk@ytn.co.kr]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2522160502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