충북 제천 복합스포츠센터 건물 화재를 수사 중인 경찰이 건물주와 관리인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건물의 소방점검을 벌인 업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성우 기자!<br /><br />화재가 난 건물의 건물주와 관리인의 구속영장이 신청됐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그렇습니다. 화재 참사를 수사 중인 경찰은 건물주 이 모 씨와 관리인 김 모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.<br /><br />영장실질심사는 이르면 내일 열릴 것으로 보이는 데요.<br /><br />건물주 이 씨는 건축법 위반과 소방시설법 위반, 그리고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를, 관리인 김 씨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만 적용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스포츠센터에 스프링클러 등 소방설비를 제대로 갖추지 않고 2층 여성목욕탕 비상구를 철제 선반으로 막아 29명을 숨지게 하고 36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건물주 이 씨가 이 건물을 경매로 인수한 뒤 8층과 9층에 햇빛 가림막과 테라스를 불법으로 설치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건물 관리를 맡은 김 씨는 불이 나기 전 1층 천장에서 얼음 제거 작업을 하면서 건물 관리를 소홀히 하고 적절한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이 경찰 조사 결과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화재가 난 건물은 2010년 8월 9일 사용 승인이 났을 당시 7층이었지만 두 차례에 걸쳐 8층과 9층이 증축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불법으로 햇빛 가림막과 테라스 등을 설치했는데 확인된 면적은 53㎡입니다.<br /><br /><br />불이 난 건물의 소방점검을 한 업체에 대해서도 압수수색 했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경찰은 불이 난 건물의 소방 점검을 벌인 소방점검업체를 압수 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오전 강원도 춘천에 있는 업체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는데요.<br /><br />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소방 시설 점검이 제대로 이뤄졌는지, 점검 이후 부실하다고 지적된 시설이 어떤 것인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현장 감식과 생존자 진술 등을 통해 1층 로비에 있는 스프링클러 알람 밸브가 잠겨 화재 당시 일부 스프링클러가 작동하지 않았음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 건물의 스프링클러 설비는 지난해 7월과 10월, 소방이 실시한 특별조사에서 모두 정상 작동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달 30일 소방점검 업체의 점검에서는 스프링클러 설비 누수와 보조펌프 고장 등이 지적됐습니다.<br /><br />이에 경찰은 압수한 컴퓨터 하드디스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122614033351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