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6명의 사상자를 낸 경기도 수원 광교 오피스텔 공사장 화재 현장에서 오늘 합동 감식이 진행됐습니다.<br /><br />불은 용단 작업 중 단열재로 튄 불티에서 시작됐다는 작업자들의 진술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두희 기자!<br /><br />자세한 소식 전해 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수원 광교 오피스텔 신축 공사장의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이 오후 2시쯤 끝났습니다.<br /><br />경찰과 소방당국,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함께 3시간 동안 합동 감식을 벌인 건데요.<br /><br />우선, 경찰은 목격자 진술대로 불이 지하 2층 주차장에서 처음 시작된 점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경찰은 지하 2층에서 용단 작업을 하던 현장 관계자들로부터 작업 중 불꽃이 단열재로 튀며 불이 시작됐다는 진술을 확보했는데요.<br /><br />단열재가 쌓여 있던 곳은 당시, 작업자들의 뒤편 그러니까 6.5미터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.<br /><br />불은 지하 2층에서 산소절단기로 철재를 자르던 용단 작업 도중 뒤편에 쌓인 스티로폼 단열재에 불티가 옮겨붙으면서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경찰은 공사 현장에 불을 낸 혐의로 현장 근로자 47살 김 모 씨 등 2명을 입건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씨 등은 현장에 있던 소화기 2개로 진화를 시도했지만, 불길을 잡는 데 실패하자 119에 신고한 뒤 대피했다고 진술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또, 불티가 튀는 것을 막기 위해 제대로 방화포를 설치했는지 등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위반사항이 발견될 경우 관련자들을 입건한다는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두희[dh0226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26160403039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