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특사 방문과 관련해 정치권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요,<br />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국회에 출석해 야당 의원들로부터 이 문제와 관련해 거센 추궁을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강 장관은 특사 방문과 관련해 청와대가 설명한 것 말고는 할 말이 없고 외교부가 모르는 것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취임한 뒤 처음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했습니다.<br /><br />현안질의가 시작되자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목적과 관련한 야당 의원들 질문이 쏟아졌습니다.<br /><br />[윤상직 / 자유한국당 의원 : 이 부분은 강경화 장관이 패싱 됐을 뿐 아니라 양국 간 외교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.]<br /><br />[오신환 / 바른정당 의원 : 언론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것마다 반박하는 성명을 내면서 그러고는 완벽하게 무엇 때문에 갔는지에 대해서 밝히지 못하고 있어요.]<br /><br />강 장관은 외교부가 임 실장의 특사 방문을 보좌했다면서도 목적에 대해서는 모르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.<br /><br />[강경화 / 외교부 장관 : 청와대에서 한 설명에 대해서는 제가 더는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. 제가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모른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.]<br /><br />여당 의원들은 다양한 경로로 이뤄지는 외교 형태가 있고 국익을 고려해 공개 여부를 정하는 것이라면서 강 장관을 변호했습니다.<br /><br />[조응천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오픈하는 게 국익에 부합하는지 안 하는지에 따라서 또, 상대국과의 약속에 따라서 오픈 범위를 정할 수가 있는 거죠?]<br /><br />문재인 대통령의 방중 성과를 놓고도 여야 설전이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은 '홀대 외교'라며 깎아내렸고, 여당은 이전 정권이 중국과 외교 위기를 초래한 것을 복원한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여당에서는 현안질의도 좋지만, 법사위 본연 임무인 법안 처리에 집중하자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[금태섭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지금 국회 전체에서 법사위가 어떻게 보이는 것인지…. 법사위에서 타 상임위 법안에 대해서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] <br /><br />이 밖에 법사위는 모레 본회의를 앞두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여야가 합의해 올린 비쟁점 법안들을 처리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조성호[chosh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20174853032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