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'가 지난 2015년 이뤄진 한일 위안부 합의는 피해자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고 소통이 부족한 상태에서 합의가 이뤄져 위안부 문제가 재연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 장관 직속으로 지난 다섯 달 동안 활동한 '한일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TF'는 오늘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결과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위안부 합의 TF는 또, 전시 여성 인권에 대한 충분한 고려가 없이 합의가 이뤄졌으며, 소통 부족과 비밀 협상으로 한일 관계 악화와 한국 내부 갈등을 불러일으켰다고 결론지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한일 합의는 피해자들에게 내용이 구체적으로 전달되지 않았고 일본 측의 금전적 조치에 대해서도 의견 수렴이 이뤄지지 않는 등 피해자 중심적 접근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따라서 피해자들이 수용하지 않는 한 한일 정부가 '최종적 불가역적 해결'을 선언했더라도 문제는 재연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또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'위안부 문제 진전 없이는 한일 정상회담 불가'라며 두 문제를 연계시키는 바람에 오히려 한일 관계를 악화시켰고, 2015년에는 연내 협상 종결 방침을 내려 정책 혼선을 불러 일으켰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당시 대통령과 협상 책임자, 외교부 사이의 소통이 부족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면서, 고위급 협의의 경우 시종일관 비밀협상으로 진행돼 한국 쪽에 부담이 될 수 있는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7122715215435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