정부는 국민 '삶의 질'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 가운데 하나로 '근로시간 단축'을 제시했습니다.<br /><br />대체 공휴일을 늘리고 2주 동안 여름 휴가 갈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공부문부터 장기 휴가를 독려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우리나라 노동자는 1년에 2,300시간 넘게 일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.<br /><br />경제협력개발기구,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길고, 가장 짧은 독일보다는 무려 천 시간이나 많습니다.<br /><br />툭하면 야근에 주말 근무는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결정적인 원인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근로시간 단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사람을 더 뽑는 기업에는 인건비를 2년 동안 1인당 월 최대 80만 원까지 지원해 주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일하는 시간이 줄어도 기존 노동자 임금을 그대로 유지할 경우에는 중소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까지 인건비를 일부 지원합니다.<br /><br />쉬는 날도 늘리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대체공휴일을 설날과 추석, 어린이날 이외에 다른 국경일 등에도 적용하기로 기본 방침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유럽 선진국과 같이 2주 동안 여름 휴가를 가는 분위기 조성하기 위해 휴가를 아꼈다가 한꺼번에 쓸 수 있는 '연가 저축제'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, 공공부문의 장기 휴가 사용을 독려합니다.<br /><br />[도규상 /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: 쉼표가 있는 삶을 위해서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해서 분위기 조성하려 합니다. (연가 저축제) 활성화 방안을 내년 상반기에 마련하겠습니다.]<br /><br />공공부문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창출 정책도 고삐를 더욱 죕니다.<br /><br />청년층 취업난 해소를 위해 정부 일자리 가운데 청년에 적합한 17개 사업, 2만6천 개 일자리 가운데 최소 70%를 34살 이하로 우선 채용합니다.<br /><br />청년의 해외 진출을 위해 한국에서 3년, 일본에서 1년 대학을 다니면 일본 현지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도 만듭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계층 상승 사다리' 복원 차원에서 저소득층 자녀 등을 대상으로 한 '기회균형 선발 제도'를 의대와 약대, 한의대에 정원 외 5% 규모로 신설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YTN 이준영 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2_2017122715221884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