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에게 뇌물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1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은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항소심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징역 12년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최두희 기자!<br /><br />우선, 특검의 구형 소식부터 자세히 좀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법원은 오전 10시부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변론을 마무리하는, 결심공판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박영수 특별검사가 직접 나와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했는데요.<br /><br />앞서 1심과 같은 구형량입니다.<br /><br />박 특검은 피고인이 제공한 뇌물 액수, 그리고 범행을 반성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부회장은 앞서 지난 8월 열린 1심 재판에서 뇌물과 횡령, 재산 국외 도피 등 모두 5가지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았는데요.<br /><br />특검은 이어, 이 부회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최지성 전 미래전략실장에게는 각각 징역 10년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또,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에겐 징역 10년을, 끝으로 황성수 전 삼성전자 전무에게는 징역 7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이들에게도 마찬가지로, 1심과 같은 형량을 유지한 겁니다.<br /><br />특검은 또 피고인들에게서 재산 국외 도피액 78억 9천여만 원을 추징해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특검은 앞서 2심 재판 과정에서 공소장을 여러 차례 변경하며 형량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이재용 부회장은 오늘 열린 피고인신문에서 특검 측이 주장한 이른바 청와대 안가 독대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죠?<br /><br />[기자]<br />특검의 구형에 앞서 이재용 부회장 등에 대한 피고인 신문은 오후 3시 20분쯤 모두 끝났는데요.<br /><br />오늘 오전엔 박근혜 전 대통령 증인신문도 예정돼 있었지만, 박 전 대통령이 불출석 사유서를 내면서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증인 신청을 직권으로 취소했습니다.<br /><br />오전 재판에선 특검과 이 부회장 측이 지난 2014년 9월 12일 박 전 대통령과의 청와대 단독면담 의혹을 두고 팽팽히 맞섰는데요.<br /><br />특검이 최근 안봉근 전 비서관 진술을 바탕으로 공소장에 추가한 관련 의혹에 대해 이 부회장은 그날 박 전 대통령과 만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 부회장은 자신이 기억을 못 한다면, 적절치 못한 표현일지 모르지만, '치매'라는 말까지 써 가며 관련 의혹을 강하게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3_20171227181851536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